샬롬! 주님 안에서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는 1998년 창립되어 한국교회를 비롯한 한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이슈들을 기독교 사회윤리라는 신학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다양한 해법과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기독교 신학의 관점에서 기독교 사회윤리학을 정립하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기독교 사회윤리학은 한 개인의 도덕적 행위와 결단(양심이나 신앙의 차원)도 중요하지만 보다 넓게는 사회 정책과 제도 및 사회 구조가 지닌 문제점까지 폭넓게 고려하면서 해결책을 찾는 기독교 신학의 한 분야입니다. 이를 위해서 시대적, 사회적 변화와 거기에 따르는 상황과 콘텍스트의 변화까지 함께 고려해서 현실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이슈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면서 바람직한 제도 형성을 위한 방안 마련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는 창립된 이래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기술공학, 의학 등 인접의 여러 학문 영역들과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사회윤리와 관련된 여러 연구를 확장하고 한국교회와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선한 영향력을 끼쳐 왔습니다. 연 1회 개최하는 정기학술대회뿐 아니라 겨울과 여름 2차례의 콜로키움을 통해서 한국교계와 한국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따라 적절한 방식으로 응답하면서 그 대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1999년 창간된 정기학술지인 『기독교사회윤리』는 앞선 학회장님들, 선후배 동학(同學)의 꾸준한 학술활동에 힘입어 연 3회 발간하는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사회윤리』는 학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연구 결과물뿐 아니라 우리나라 신학계의 모든 사회윤리학자들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사회윤리학의 관점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고민하는 기독지성인들에게도 개방되어 있습니다.
우리 학회의 학술지가 사회윤리학자들의 학문적 업적에 대해 엄정하게 평가하고 학자들의 학문적 토론을 불러일으키고 보다 발전된 연구의 실마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에서 진리와 정의와 사랑을 실현하는 하나님 나라의 이상을 구현하기를 소망하는 모든 분들이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를 바라고, 우리 학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사랑 안에서 건강과 행복, 그리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회장 이종원